충남 도민체전 유치전 ‘후끈’
2022년 개최지 놓고 금산, 공주, 논산, 서산 4파전 5월 현장실사 끝내고 6월 말 최종 결정
충남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을 놓고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2022년 도민체전 유치전에는 공주시와 논산시, 서산시와 금산군이 유치신청서를 내고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이미 지난 5월 도민체전위원회 현장실사단이 해당 시군 방문을 마친 상황.
체육 인프라 등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해당 시군 단체장의 의지와 개최를 오래하지 않은 부분이 중요한 사항으로 꼽힌다.
충남체육회 최진혁 체육진흥부장은 “현장실사를 통해 체육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여기에 단체장 의지도 중요한 부분이며 최근 개최한 곳과 오래 개최하지 않은 곳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4개 시군 중 최근 개최 시기가 가장 오래된 곳은 금산군이다. 금산군은 지난 2005년 도민체전 개최 이후 한 번도 선정되지 못했으며 논산시가 2007년, 공주시 2010년, 서산시는 2012년에 도민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달 6일 가장 먼저 실사단이 방문한 금산군은 인삼축제와 인삼엑스포 등 대규모 행사를 치른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금산군 체육팀 관계자는 “시설투자를 통해 도민체전 개최에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며 체전을 유치하려는 군수님의 의지도 크다”고 전했다.
공주시는 지난 달 12일 실사단 방문에서 김정섭 시장이 직접 PPT를 발표하며 개최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냈다. 여기에 시는 야행 프로그램을 전체 시군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체전과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논산시는 공설운동장과 건양대 체육관, 연무 체육공원 등 탄탄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서산시도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고품격 체육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최종 개최지 결정은 6월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1순위는 2022년 대회, 2순위는 2023년 대회를 각각 개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