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화 권한대행, 구제역 확산방지 총력 당부
전 직원이 숙지하고 협력하여 위기극복 당부
2010-05-03 강청자 기자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3일 “최근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 도정이 걷잡을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공직자들을대상으로 더 이상의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李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5월중 직원모임에서 “도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일반농가의 축산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소장 : 박영진)에서 발생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원인규명 보다도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였다.
이 대행은 이어 “도내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신속한 초기대응은 물론, 시군 부단체장들과 영상회의를 통하여 조치방안을 지시했고, 중앙부처와도 협의하여 인력과 장비 등 재정지원 약속도 받아 냈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또한 “충남은 전국에서 2번째로 가축 사육두수가 많은 지역이고 인근지역인 홍성은 도내에서도 가장 많은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로 구제역이 확산되면 도정부담이 치명적일 수가 있어 모든 공직자가 총력을 다 해서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 권행대행은 “이번 대응은 관련부서만의 조치사안이 아니라 전 부서 직원들이 숙지하고 부서 간 철저한 협조를 통하여 위기를 잘 넘기자고 당부”하였다.
한편, 4월 30일 청양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아직까지 추가로 발생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