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전국 자원봉사자 위한 연수원 건립 추진
9일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안 대표발의...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법적 근거 마련
2020-06-09 김거수 기자
미래통합당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전국 자원봉사자를 위한 연수원 건립을 추진한다.
성 의원은 9일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해 7월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번 총선에서도 공약으로 내거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성 의원은 “지난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 당시 전문가들은 그 여파가 100년 이상 갈 것으로 예측했지만 전국에서 몰린 12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10년도 되지 않아 바다를 전과 같이 돌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이뤄낸 성과에도 불구,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자원봉사자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하다”며 “자원봉사 참여율 역시 미국 44%, 호주 37%, 일본 28%에 비해 22%로 많이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법안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모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입법안”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의료자원봉사자들의 공이 컸던 만큼, 하루빨리 연수원 건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