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지중·고교 졸업식 개최

작은 씨앗으로 큰 열매를 맺다

2006-02-09     편집국

대전예지중·고등학교(학교장 박경환)는 대전·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도시형 대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로서, 어느덧 개교 8년과 6회의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결과 중학교 420명, 고등학교 62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고교 졸업생 중 300명 이상이 적성을 찾아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 졸업생은 지난날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학력 열등감에 짓눌려 주위 사람들 몰래 가슴 졸이며 살아왔던 성인 남녀들이거나, 정규 학교에서 갖가지 개인 사정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청소년들이다.

보통 30년에서 길게는 50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소년 소녀시절 학생의 모습으로 돌아가 공부에 대한 한(恨)을 풀 수 있었고, 가출·퇴학 심지어 경찰서 출입도 일삼았던 아이들이 이제 어엿한 이 사회의 건전한 역군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금번 제6회 졸업식을 맞이하여 지난날의 배움의 기회를 놓쳐 뒤늦게 공부를 하고자 하는 성인들에게는 기초학과 지도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청소년들에게는 기초학과 지도는 물론 소질을 계발시켜 건전한 미래사회의 역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