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폭염종합대책 수립·가동
폭염저감시설 확충·건설현장 근로자, 취약계층 집중관리 추진
2020-06-11 최형순·이성현 기자
세종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폭염종합대책을 수립, 대응체제 가동에 나섰다.
시는 오는 9월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폭염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상특보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응급구급 및 온열환자 감시체계를 구축, 폭염취약계층 주기별 모니터링과 함께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확충, 폭염살수차 운영 등이 골자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발굴·확대, 그능명소 조사·홍보, 건설현장근로자, 농업종사자 등 옥외작업자보호대책 등이 추진된다.
시는 고정형그늘막, 스마트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79곳을 확충했으며, 향후 스마트그늘막 11개 추가 설치 및 폭염살수차 운영을 통해 폭염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할 예정이다.
또 시민체감형 사업으로 양산·우산쓰기 운동과 그늘명소 발굴·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경로당 등에 식염 포도당, 쿨링제품을 비치해 방역지침 변경 시 즉시 무더위쉼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폭염취약계층의 주기별 모니터링 시행 및 무더위쉼터 개방 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철저히 기할 계획이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올 여름은 폭염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폭염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