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공급

2억800여만원 투입, 42개교 6942명 학생 대상

2020-06-12     김윤아 기자

예산군이 관내 초·중·고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를 공급한다.

예산군청사

군은 2억8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942명의 학생 가정에 3만원(소분·포장·택배비 포함) 상당의 농산물꾸러미를 6월 말부터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6월 말 개최하는 2차 협의회를 통해 품목당 금액, 꾸러미 구성 품목 등을 세부적으로 결정하고 학교로부터 개인정보 동의서가 취합되는 대로 공급을 시작해 7월 내에는 초·중·고 전 학생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사용하지 못했던 예산을 활용해 '학생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학생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적용해 가정 내 식품비 경감은 물론 농산물 소비확대를 통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된다.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은 “농산물 꾸러미 공급으로 학교급식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학부모의 식재료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의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 및 2차 협의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꾸러미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