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철씨, 단풍나무 1,456 그루를 세종시에 기증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단풍나무 기증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

2010-05-13     송석선 기자

서울에서 피부과의사로 일하고 있는 강형철씨(56세)가 단풍나무 1,456 그루를 세종시에 기증했다.

선친의 뜻을 받들어 단풍나무를 기증하게 되었다는 강씨는 ‘단풍나무 숲이 주는 시원한 그늘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형철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오늘(5.13 목요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과 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시사업본부)는 기념패와 기증증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건설청장은 ‘가정의 달인 5월에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단풍나무가 세종시 뿐 아니라 수많은 가족들의 마음 속에 함께 심어져 오래 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 달여간의 작업을 통해 공주시 이인면에 있던 1,456 그루의 단풍나무를 세종시 중심에 위치한 원수산과 근린공원 등에 군락형태로 이식하였다. 앞으로 이 단풍나무 숲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제공하는 도심형 공원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