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열차정보 송신장치 특허등록 쾌거

외국산 장비 구입 대비 대당 1억 5400만원 예산절감

2010-05-14     송석선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가 5년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열차정보 송신장치가 특허를 획득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열차정보 송신장치는 지상의 신호시스템과 열차 간 상호 정보교환으로 스크린도어 제어하는 장치로, 지금까지는 본선에 열차 운행하기 전에는 지상의 신호설비와 스크린도어 간 제어신호에 의한 관련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공사가 자체 개발한 장치는 열차를 운행하지 않고도 지상 신호설비와 스크린도어 간에 신호 주고받으며 관련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열차정보 송신장치는 자체 제작한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로 컨트롤러로 구성, 신호시스템 제작사인 독일 지멘스 제품보다 사용의 편의성 크게 높였으며, 소프트웨어 수정만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 해에도 선로전환기 감시시스템을 개발, 특허 등록해 유관기관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개발을 통한 경영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정보 송신장치는 모터카에도 장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지멘스 제품 구입하는 것보다 대당 1억 5400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향후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