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총괄조정체계 출범 기념 공동연수 개최

포스트코로나 대비 미래발전방향 토론회 실시

2020-06-16     최형순·이성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함께 제9기 행복도시 총괄조정체계 출범 기념 공동연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청,

행복도시 총괄조정체계는 도시계획의 체계적 관리와 일관성 유지, 조화로운 공간환경 조성 등 행복도시를 더 나은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문기구다.

이번 공동연수는 총괄조정체계 역할과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이후 행복도시 도시계획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에 대한 생각 논의·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제9기 총괄자문단 위촉 ▲행복도시 이해 및 총괄조정체계 운영방안 ▲주요 자문사례 발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의 발전방향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공주대 김성길 교수는 최근 최대 현안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해야 되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재택근무·온라인 쇼핑 확대되고 분산 집중형 도시구조가 요구되며 백화점 등 집합적 상업공간보다 도보권내 편의상권 활성화 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종 전염병에 대비해 방역·치료시설 등은 특정구역에 집적화하고, 주택의 기능 확대에 따라 주거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준 필요하며, 개인의 공원 접근성 제고 등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가 끝난 후 종합토론에선 총괄조정체계의 역할과 방향성, 포스트 코로나시대 각 분야별 대응전략 등에 대해 열띤 토론회가 이어졌다.

김기호 총괄기획가는 “총괄자문단은 14년 동안 행복도시 계획의 일관성 및 정합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제9기 총괄자문단의 역량을 모아 행복도시가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 김용석 차장은 “정부혁신 기조에 맞춰 이번 공동연수에서 논의되었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내용을 기반으로 행복도시가 대한민국 미래도시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120명 수용 규모 회의장에 60여 명 규모로 자리를 배치하고 충분한 거리 이격, 발열체크 및 소독제 비치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