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덕구 출마자 ‘산에 명함 뿌리지 맙시다’ 캠페인

정용기 대덕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박희진, 박수범, 유희성 등

2010-05-15     김거수 기자

한나라당 정요기 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대덕구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바쁜 선거운동기간에도 불구하고15일 오전 9시 장동산림욕장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계족산 용화사 입구에서 ‘자연보호 캠페인’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등산로 입구에선 타 당의 후보선거운동원들이 명함을 돌리며 홍보하는 반면 한나라당 출마자들은 명함을 돌리지 않고 쓰레기 및 타 후보들의 뿌려진 명함을 수거해 등산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법동에 사는 등산객 A씨는 등산로 입구에서 여러 명의 출마자들이 동시에 명함을 뿌리는 것이 과연 선거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득보단 실이 더 많을 것이다’며 등산로 옆 뿌려진 명함을 가리키며‘제발 자제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에는 정용기 대덕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박희진(대덕1), 박수범(대덕2), 유희성(대덕3) 시의원후보 및 윤재필, 엄상섭, 윤성환, 정수덕, 박현주, 송창섭 구의원 후보가 참여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 한나라당 후보들은 산에 명함을 뿌리지 말자”라는 말과 함께 “깨끗한 정치, 반듯한 정치, 솔선수범하는 정치를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는 “오늘 이 자리는 한나라당 대덕구 출마자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더 나아가 지역주민을 위해 우리 한나라당이 다양한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대덕구의 허파와 같은 계족산을 지킴과 동시에 일회성이 아닌 향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