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도지사 후보 영호남 지역주의 문제점 지적

중앙선거대책회의 선거 캐치플레이즈 ‘힘내라 충남, 세워라 자존심’

2010-05-16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박상돈 충남도지사 후보는 16일 “한나라당은 호남에서 민주당은 영남에서 기초의원을 상당수 내지도 못했다.”면서 “이들은 깨달아야 한다. 영호남 패권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역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천안시 쌍용동 도지사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23년간 충남도정을 위해 일하고 국회의원을 두 번 지낸 경험을 살려 충남의 자존심을 살리는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자리에서 충남도 선거 캐치플레이즈로 ‘힘내라 충남, 세워라 자존심’을 정하고 반드시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후보는 “지난 14일 논산지역을 방문했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지역에서 이구동성으로 선진당 후보에 대해 우호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선진당 후보 모두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창 대표는 “선거 정국은 한나라당의 전 정권 심판론과 민주당의 현 정권 심판론이 맞붙어서 현 정권 세력 대 전 정권세력의 대결양상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면서 “과거 세력과 현재 세력에 속고 실망한 국민들이여, 미래를 열어갈 제3세력 3번을 찍어서 나라를 바로 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웅전 선대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은 당진군수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세종시 약속을 어기듯이 지키지 않았다”면서 “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후보 전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