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 후보, 세종시를 지켜낼 수 있는 민주당 후보
16일 오후 CMB에서 TV 방송연설 녹화를 갖고
2010-05-16 김거수 기자
남일 후보는 TV 방송연설을 통해 중구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시청을 빼앗긴 것이며, 당시 국회의원이나 구청장 어느 누구도 시청의 이전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중구가 이 지경이 되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 그 사람들한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남일 후보는 자신은 당시 고향 중구가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면서 울분을 참지 못했으며, 고향 중구를 제 손으로 되살리겠다는 신념으로 중구 재창조의 꿈을 키워왔다고 강조하고, 이제 그 꿈을 실현하는 것이 500년 동안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 중구에 대한 빚을 갚는 것이라고 출마의 동기를 밝혔다.
남일 후보는 이번 선거를 “재벌과 대기업을 옹호하는 기득권 세력 대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을 위한 민주개혁 세력 간의 한판 대결”로 규정하면서 부자 감세와 4대강 사업에 엄청난 국가예산을 쏟아 부어,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있는 MB 정권과 온갖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한나라당을 엄중히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남일 후보는 세종시 씨앗을 뿌린 정당은 민주당이며, 당연히 열매를 거둬야 할 정당도 민주당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이 세종시를 지켜낼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모아 줄 것을 역설했다.
남일 후보는 이번 중구청장 선거가 한나라당과 선진당의 전 · 현직 국회의원이 파트너가 돼 버린 유령과의 한판 싸움이라면서, 자신은 자기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끝으로 남일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조성,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국제적 아트 플랫폼을 충남도청 청사에 조성하는 등 자신의 주요 공약 중 일부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남일 후보의 TV방송연설은 (주)CMB대전방송을 통해 5월 20일 21시 50분과 5월 30일 2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남일 후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유권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