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석가탄신일 연등버스”운행
4개 노선 10대, 시내버스 내부 연등장식, 스님 탑승 소원성취 축원 등
2010-05-18 송석선 기자
대전시에서는 이번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승객들의 소원성취,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5. 19일부터 23일까지 시내버스에 연등장식과 소원성취 카드가 비치된 ‘석가탄신일 연등버스’를 운영한다.
연등버스를 타게 되는 승객들은 소원성취 카드에 가족의 무병장수나 만사형통의 소망을 적어 차량 내부의 소원성취함에 넣어 소망을 기원할 수도 있다.
한편, 연등버스 운행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석가탄신일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에는 1번 급행버스에 스님이 직접 탑승하여 승객들의 소원성취를 축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님들의 모임인 청림회에서는 5. 21일 하루 동안 연등버스를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기념품도 지급할 계획이며, 연등버스로 인해 소망도 이루고 마음을 밝게 열어주는 신선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업체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서 연등버스를 타는 순간만이라도 마음의 굴레를 벗고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시내버스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