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일부 종합병원, 항생제 과다 사용
2006-02-09 편집국
충북대병원과 하나병원 등 도내 일부 종합병원들이 항생제를 전국 평균에 비해 많이 사용하는 등 과잉 처방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3분기중 목감기와 인후염등 급성 상기도 감염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내 종합병원 가운데 청주 하나병원이 69.8%로 항생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북대병원은 51.9% ,성모병원은 51.3 %로 전국 종합병원의 항생제 평균 사용률 48.1% 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한국병원은 43.7% , 청주의료원은 47.4% 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며,충주의료원의 경우 항생제 처방률이 15 %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청주소아병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무려 88.2%로 전국 상위권에 달했으며,일반 동네의원 가운데는 청주시 상당구 박 이비인후과 의원이 94.3% , 연세소아과 의원이 92.5%로 항생제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CBS 박상용 기자 saypar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