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양승조 지사, "더 행복한 충남에 전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미래 준비 역점 계획 밝혀
“지난 2년, 새로운 길로 미래를 연결해 놓았다면 앞으로 2년은 그 위에 포장을 하고 레일을 깔아야 하며, 정성으로 심고 가꾼 과실의 달콤함도 맞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더 행복한 충남을 이루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성과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지난 2년 주요 성과로 ▲충남아기수당 지급 및 확대 ▲3대 무상교육 실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통과 ▲더 행복한 주택을 꼽았다.
가장 아쉬운 점으론 "혁신도시가 전반기 지정되지 않아 아쉽다. 또 KBS 방송국, 서해선~신안산선 직결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도정 철학이자 목표인 3대 위기(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을 기자회견 내내 강조하며 "3대 위기가 있는 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은 있을 수 없다. 3대 위기를 극복하도록 지극정성으로 도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공산후 조리원 설립, 취약지역 출산 후 돌봄서비스, 다자녀카드 지원 강화, 어르신 놀이터 조성 및 확산, 포용성장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미래 준비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그는 "실업 및 일자리대책을 세우고 신성장 산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충남형 그린뉴딜, 수소 규제자유특구 조성,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충남 스타트업파크 조성, 감염병 대응 등 조직신설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유치 ▲미래성장을 위한 SOC 기반 확충 ▲미래사업 발굴 추진 등으로 지속가능하며 더 나은 충남의 내일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