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수 세종시의원 “수수료 없는 모바일형 여민전 발행해야”
2020-06-23 최형순 기자
손인수 세종시의원이 23일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발행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이날 손 의원은 제6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소상공인들은 높은 상가공실률과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소비 위축 및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민전은 출시 2달 만에 240억 원 판매됐고, 출시 80일 만에 23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결제됐다.
다만 손 의원은 카드형으로만 지역화폐가 발급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카드 결제액의 0.5~1.3%에 달하는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여민전이 모두가 즐거운 세종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카드 수수료가 없는 모바일형으로 여민전을 발행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특히 손 의원은 “2019년 한국조폐공사가 시작한 모바일형 지역화폐사업을 활용하면 지역 소상공인 부담 없이 무료로 모바일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며 “QR키트 무상 제공과 가맹점 교육 대행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초기 가맹점 모집에 대한 시 재정부담과 인력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바일형 여민전을 도입한다면 예산편성 없이도 소상공인들에게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