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측근 인사 뒤늦게 논란

대전시측은 지나친 시각..반박

2006-02-09     편집국

염홍철 대전시장의 측근 인사가 뒤늦게 논란을 빚고 있다.

감사원이 염시장의 선거대책 본부 핵심인사의 공기업 임원 인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김광희 대전도시철도공사장과 송인권 대전도시개발공사 업무이사는 지난 2002년 염홍철 대전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과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김광희 선거대책본부장은 그 뒤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지난 2천 4년 도시철도 공사장에 선임됐다.

송인권 사무국장은 염시장의 비서실장을 거친뒤 지난 2천 5년 6월 대전도시개발공사 업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같은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에서는 선심성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감사원은 9일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측근을 지방 공기업 임원으로 임용한 것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기관 주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대해 대전시는 "부시장과 비서실장을 역임해 검증된 사람들인데 선심성 인사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시각"이라고 반박했다.

감사결과 대전시는 주택법에 따라 지자체가 설치해야 하는 진입로 3개 노선 공사비 15억원을 아파트사업 시행자에게 전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사업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 건립사업을 추진한 점 등 7-8가지의 부적절한 행정사례를 적발했다.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