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 염홍철 후보 으능정이 거리 지원유세

대전의 미래 위해 대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은 선진당 뿐

2010-05-20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장 대표는 20일 오후 본격적인 선거전 첫날을 맞아 5천명의 당원과지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

이회창 대표는 이자리에서 “우리 자유선진당 기호 3번 염홍철 시장 후보를 선두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든 분들을 자유선진당의 대표로 내세워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원 승리하여 대전을 위해서 뛰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서두를 열었다.

또, 세종시 수정안을 내세우고 충청을 홀대하는 것도 모자라 이번 천안함 사태를 보면 국가 안보에도 심각한 구멍이 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대전의 미래를 위해 대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은 선진당 뿐임을 강조했다.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도 세종시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며 충청을 홀대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날로 이번 6.2지방선거의 날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자리에 있던 시민들께 일일이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고 어디 후보인지 어려우시면 고민 할 필요없이 기호 3번만 찍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자유선진당을 진정한 충청의 대표정당으로 만들어 주길 호소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성효후보가 염홍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선거공보물을 제작, 배포하려다 법원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 선거사무소는 150만 대전시민과 함께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염 후보측은 대전지방법원은 20일, 자유선진당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과 염홍철 시장후보가 제기한 「박성효후보 선거공보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건」에 대해 심리를 벌여 박성효 후보측에게 명백한 허위사실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며, 우리 염홍철 후보 선거사무소는 이같은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 후보의 공보물 상에 여전히 비방적 요소가 있지만 그 것은 차후에 별도로 대응하기로 하고 일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수용, 염홍철후보 선거사무소와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박성효후보에게 다음과 같은 정치적 결단을 요구했다.

첫째, 박성효 후보는 이번 사태는 물론 그 동안의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선거운동에 대해 염홍철 후보와 대전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둘째, 향후 재발방지를 위하여 불·탈법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과 함께 추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시민과 다른 후보측에 약속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