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후보 카드 수수료 절반으로 다운

상인들 만나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불합리 개선” 약속

2010-05-22     김거수 기자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서민을 위한 공약 중 하나로 카드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22일 저녁 천안 동남구 사직동 천안소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인 50여명을 만나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전해 들은 뒤 이 같이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현행 신용카드 수수료는 매출의 2~3% 수준이지만 순이익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15% 수준이나 된다”며 “수수료를 절반 수준인 1%대로 낮춰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공약의 추진방안에 대해 박 후보는 “카드수수료 절반 인하는 오직 30년 금융전문가이자 LG카드 대표이사 출신인 박해춘만이 풀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도가 상인들을 대표해서 협상력을 키우고, 신용카드사 입장에서도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이 있기 때문에 추진이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카드수수료 절반 인하는 영세 소상인들에게 직접적인 영업이득 증가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투명한 거래관행을 정착시켜 세수를 확대하여 도의 재정자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카드수수료 인하 외에도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많이 강구하겠다”며 “서민들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