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체육대회 2021년 연기 요청"

당진시가 올해 개최 예정이던 충청남도체육대회를 2021년으로 연기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김홍장 당진시장과 백종석 체육회장은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행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 확산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충남도체육회에 연기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오히려 세계 각국에서 재유행하고 있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당초 충남도체육대회는 올해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잠정연기했다.

당진시의 연기 요청이 받아지면 내년 보령시에서 열릴 체육대회도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

당진시는 이와 관련해서 충남도, 보령시, 체육회와 논의할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연기 요청한 점을 이해해달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충남체전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