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평화의 노력, 물거품 돼선 안돼"
6·25전쟁 제70주년 기념행사 개최
충남도와 예산군은 25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6·25전쟁 제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대표와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훈장증 및 감사메달 전수, 모범 보훈가족 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 소근영 일병에 대한 6·25전쟁 무공훈장 훈장증을 자녀 소재희 씨에게 전달했으며 모범 보훈가족으로는 14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또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6·25전쟁 70주년 기념 감사메달을 손봉진 6·25참전유공자회 충남지부장에게 전수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기념 연극 ‘꼭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과 6·25의 노래를 불렀다.
이 자리에서 황선봉 군수는 “7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민족간 총구를 겨눴던 전쟁의 아픔이 아직도 남아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6.25 참전유공자 복지증진과 평화의 시대가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7·4 공동성명부터 9·19 공동선언까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수십 년간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던 수많은 노력들이 더 이상 물거품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남과 북이 함께 가야하는 길은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도는 지난해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 승인 받아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선두에 서서 남북 교류사업을 이끌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도민 의식 제고 등 지역사회의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 도가 220만 도민의 힘과 마음을 모아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앞장서서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