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혜광학교, 특수학교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 착공
장애학생들의 현장전문 직업능력 신장을 위한 첫 걸음
대전혜광학교(교장 장덕자)는 전국 최초로 정신지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이 24일 대전혜광학교에서 착공되었다고 밝혔다.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은 지상 3층 규모, 1층에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학교기업운영실, 2층에 비누공방과 운동화 빨래방, 3층에 다양한 직업체험실과 조립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미 전국의 특수학교 최초로 2009년 초에 학교기업에 등록, 전공과정에 조립반, 클린세탁반(운동화 빨래방), 베이커리반, 비누공방반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물품을 제조, 판매, 가공하는 실습을 하고 있으나 제반 여건들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컸다.
오는 12월4일(예정) 시설이 완공되면 실습 공간 및 실습 기자재 등을 확보하고 현장실습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장애학생들의 기초 직업능력 향상시켜 장애학생의 직업적응능력, 취업률 향상, 졸업생들의 고용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단지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생산된 상품 판매 및 장애학생의 고용 창출 증대 등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연계사업 추진하여 특수학교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재고 및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혜광학교 장덕자 교장은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 설치를 통해 대전혜광학교가 대전지역 장애학생들의 직업․진로 교육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장애인 취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선도하는 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