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탈질 폐촉매 재활용 공장 준공식 개최
대형 연소설비서 배출 ‘탈질 폐촉매’, 유용자원 회수기술 상용화 성공
2020-06-26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이하 지질연)이 25일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상용화 구축 설비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지질연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지원으로 탈질 폐촉매로부터 발생되는 2차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유가금속을 회수 할 수 있는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과 김복철 지질연 원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된 공장은 지질연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한내포티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연 3000톤 규모 재활용 상용화 설비를 구축한 것이다.
지질연과 ㈜한내포티는 이번에 구축한 재활용 상용화 설비를 통해 연간 7500톤의 타이타늄, 800톤의 텅스텐, 100톤의 바나듐 화합물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간 500억 원의 매출과 80명 이상의 신규 직접 고용 창출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질연 재활용사업단 조봉규 단장은 "탈질 폐촉매 기술을 적용한 상용화 시설은 단순 매립되던 탈질 폐촉매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복철 원장은 ”글로벌 자원전쟁 시대에서 버려지는 금속자원을 재활용하고 확보하는 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라며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희유금속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