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차시 시동 꺼지는 시내버스
‘자동차공회전 제한장치’ 부착 시내버스 시험운행
2010-05-27 송석선 기자
대전광역시는 내달 1일부터 ‘자동차공회전 제한장치’ 부착 시범사업을 실시 한다고 27일 밝혔는데 이는 자동차 운행 중 신호대기 등으로 주․정차시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 출발 시 시동이 다시 켜지는 장치로 불필요한 공회전을 방지 하는 장치다.
이를 위해 시는 운행거리가 길고 주․정차 횟수가 많은 시내버스에 우선 30대를 부착 운행하고, 시범운행 결과 나타나는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에는 버스는 물론 택시, 택배차량에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체 시내버스 965대에 공회전 제한장치를 부착 운행할 경우 연료비가 5%만 절감되더라도 2008년 기준 연간 17억원(대당 270만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 공회전제한장치 부착 사업은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절감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히며 “ 환경부에 국비확보 등을 통해 보급 확대는 물론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