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후보들의 마지막 휴일 행보는?
후보들 유세는 시끌...시민의 반응은 시큰둥...
6.2 지방선거 마지막 휴일을 맞아 충남도지사 후보들은 하루가 짧은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민주당 안희정 후보에게 천안함 사태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힐것을 촉구했다.
이날 유세에서 안희정 후보는 “자유선진당은 지는 해다. 충청도 지역당 실험은 실패했다. 이런 자유선진당에게 충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없고, 자유선진당으로는 세종시를 지킬 수 없다.”면서 지역주의 정치 청산을 강하게 호소했다.
안 후보는 또 “충남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롭게 뜨는 해 안희정을 전국이 지켜보고 있다.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안희정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 대한민국의 대표로 키워달라”면서 대표선수론을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30일 오후 성환, 입장 등 천안 전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 했다고 한다.
각 당의 충남지사 후보들은 6.2지방선거를 3일 남긴 시점에서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부동표 잡기에 나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의 지원유세 또한 만만찮아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고 더러는 이들의 유세전을 시끄럽다고 핀잔하는 입장을 보여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보다는 투표에 앞선 시민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