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의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 돈암서원 원장 선출
10년간 유네스코등재 및 돈암서원 홍보 공로 인정
2020-07-06 조홍기 기자
김선의 논산 돈암서원 부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새롭게 선출됐다.
3일 돈암서원 장의회의에서는 지난 10년간 유네스코등재에 수고한 공로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향교 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돈암서원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해 김선의 현 부원장을 새로운 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신임 김선의 원장은 사단법인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으로 지역 문화 교육사업에 크게 기여했고, 대한민국 문화유산활용단체 회장직을 맡아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400여 개의 문화유산활용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처럼 김 원장이 추진해온 다양한 사업들이 인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문화재의 보존·정비 분야에 집중됐던 관심을 활용 분야까지 확산함으로써 문화재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온 김 원장은 “향후 돈암서원을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배우고 즐기는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한국서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돈암서원은 유네스코등재 1주년을 기념해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 논산 돈암서원을 방문하면 예절교육 및 전통놀이, 규방 공예, 응도당 모형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돈암서원 원장 이취임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원에서 고유례(告由禮)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