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대덕대로 간판정비 시범사업

선진광고문화 정착, 작고 예쁜 간판 달기 분위기 확산

2010-06-09     강청자 기자

대전시 서구(구청장 가기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한 「대덕대로 간판정비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대상구간은 계룡네거리 ~ 은하수네거리에 이르는 대덕대로 구간으로 총사업비 7억3천만원이 투입돼 15개 건물, 128개업소의 263개 간판을 새롭게 제작․설치하고 미관을 해치는 445개 간판에 대해서는 철거를 마친 상태다.

또한 획일적인 법령적용의 모순에서 발생되는 불법광고물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한 광고물 설치기준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옥외광고물 등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제한․완화 변경 고시’를 했다.

‘옥외광고물 등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제한․완화 변경 고시’의 주요내용은 가로형 간판을 기존의 3층에서 5층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대신 도로변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돌출간판의 허용 규격은 대폭 축소하고 간판의 조명은 직접조명이 아닌, LED를 이용한 간접조명방식으로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결과 기존에 크고 화려한 원색이 주를 이뤘던 간판을 정비, 작지만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업소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간판으로 탈바꿈, 광고주 및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광고물 관리로 선진광고문화를 정착하고 작고 예쁜 간판 달기 분위기를 확산,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