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당직자 이회창 대표 복귀 촉구

당직자들 대표직 사퇴주장한 의원들에게 항의 방문

2010-06-10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중앙 및 시․도당 여성위원장들은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회창 대표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당 대표에게 의지하려고만 했던 수동적인 자세를 먼저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회창 대표가 복귀해 당의 갈등을 수습하고 새 출발할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당 쇄신위원회를 구성해 당 분위기를 바꾸고 당을 떠난 사람들에게도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 당의 폭넓은 화합을 주문했다.

여성위원장들은 또 여성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인재를 발굴할 것을 요청, 당의 미래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성명발표에는 황인자 최고위원 겸 중앙여성위원장을 비롯, 시.도당 여성위원장 10여명이 동참했다.

한편 당소속 국회의원들도 7,28 천안을 보궐선거까지는 이대표의 거취문제를 지켜보자며사퇴 보류쪽으로 의견을 내놨다.

이날 당 사무처 직원들도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한 의원실로 몰려가 선거책임이 왜 대표에게만 있냐며 정치를 함께하고 싶지 않으면 당을 떠나라고 발언하는 등 내홍이 좀 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