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 가능성 높아져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여론조사만으로도 후보공천 할수 있다고 밝혀

2006-02-12     편집국

치열한 공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가 경선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0일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경선원칙을 밝힌 가운데 경선의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를 놓고 상반된 주장이 나오고 있는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 공천 문제가 경선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충북도당 정책워크숍 특강을 위해 대표 취임이후 처음으로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사 후보의 경선 방침을 밝혔다.

이재오 대표는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에 대해 호남지역에서는 영입을 통한 전략공천을 할 계획이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경선에 앞서중앙당이 여론조사를 실시해 차이가 크게 날 경우 여론조사 자체를 경선으로 보고 경선을 생략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우택 전 장관과 한대수 청주시장의 여론조사 결과지지도가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한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나라당, 행정구역체계 개편 논의 다음정권에 넘겨야

이재오 대표는 행정구역체계 개편 논의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현정권에서 행정구역체계 개편에 나서지 않을 것이고 대선 주자들이 선거공약을 통해 심판을 받은뒤 추진해야 할사안이라며 다음 정권의 장기적 과제로 넘겨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 대표는 또 노무현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어기고부적격 장관 내정자들을 임명한데 대해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