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14-15일 양일간 외국인입국자 부부 등 4명 추가 확진 일부 확진자 142번 확진자 2-3차 감염... 방역 '비상등'
2020-07-15 성희제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는 듯 했지만 14·15일 양일간 4명의 확진자가 발생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해외입국자 2명과, 국내 확진자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덕구 목상동에 거주하는 40대인 162·163번 확진자는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증상이 발현된 뒤 14일 밤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162번과 163번 확진자는 부부사이로 후각이 소실되는 유사한 증상이 발현됐으며, 이들의 자녀 2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에는 유성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60대 (161번)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1번 확진자는 142번 확진자의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며 컨테이너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42번과 161번간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64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에 거주하는 60대로 16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