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감염병 재난대응 의료 AI 기술 및 표준’ 발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의료 AI 기술 표준 동향 분석

2020-07-15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감염병 재난 대응 동향을 분석한 ‘의료 인공지능 기술 표준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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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ETRI에 따르면 보고서엔 감염병 감염병 재난 전 주기에 걸친 AI 활용 사례를 분석하고 향후 감염병 재난 발생 시 대응 가능한 방안을 기술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Pandemic)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난 대응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AI 기술과 표준 동향을 상세하게 종합 분석한 보고서는 처음이다.

보고서는 감염병 재난 단계를 ▲예측과 예방 ▲긴급 운영 및 대응 ▲감염 확산 방지 ▲치료와 신약 개발 등 4단계로 구분했다.

이 중 AI 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6개 응용 분야로 ▲자동 진단 보조 ▲환자 모니터링 및 예후예측 ▲자가 진단 검사 및 음성인식 ▲질병과 재난 예측 ▲접촉자 추적 및 모니터링 ▲신약 개발 등을 도출했다.

특히 각 분야별 AI 기술 표준 적용 및 연구개발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재난 대응에 필요한 AI 기술 국제표준화 기구, 미국·중국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관련 표준화 동향과 AI 기술을 활용한 오픈 데이터 및 오픈 사이언스 동향도 분석했다.

ETRI는 이번 보고서가 AI 기술과 ICT를 적극 활용하는 감염병 재난대응 기반 구축 및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앞으로 ICT와 AI 기술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감염병 재난에 대응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모범적인 K-방역 성과들을 이어가 최첨단 ICT와 AI 기술로 미래 신종 감염병 재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기술과 표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ETRI 표준연구본부는 본 보고서를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인 감염병 재난 대응에 필요한 AI 기술들의 국제표준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정부 부처 및 국내·외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ETRI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