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민 평안기원하는 단오맞이 ‘계족산 무제’ 개최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살풀이춤을 진행, 서예퍼포먼스 등

2010-06-15     강청자 기자

대덕문화원에서는 2010 단오를 맞이하여 지역의 민속 문화를 되살리고, 대덕구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계족산 무제’를 6. 16(수/음력5.5)개최한다고 전해왔다.

계족산 무제는 회덕현 차원의 성대한 기우제로 하지가 지나고 초복이 다가오도록 비가 오지 않으면 계족산 기슭의 온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뭇생명의 생명줄인 비를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냈다고 한다.

대덕문화원에서는 지역의 민속예술인 ‘계족산 무제’를 발굴하여 2007년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원래 계족산 무제와 맞지 않으니 산으로 올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연출자 류기형(민족예술단 우금치 예술감독)의 제안을 받아 프로그램을 엮어 물과 연관되며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단오날 계족산 정상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행사의 주요내용으로는 대덕구내 풍물단 100명과 함께 용화사 위 체육공간에 모여 풍장을 치고 정상을 올라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살풀이춤을 진행, 서예퍼포먼스, 기원고사, 단오부채 그려주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함께 평안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