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민선5기 업무인수

자치행정국, 문화체육관광국, 복지여성국 업무보고 받아

2010-06-15     김거수 기자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당선자는 공약실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기획관리실, 경제과학국에 이어 15일 자치행정국, 문화체육관광국, 복지여성국의 현안업무 보고를 받았다.

염홍철 시장당선자는 자치행정국의 현안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친환경 녹색청사 조성과 관련하여 “청사를 개방하여 시민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활용 및 녹지율을 높여 시민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라”고 당부하면서 “너무 호화롭고 멋있게 꾸며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괴리감이 들지 않게 검소하게 준비하여 시민들이 휴식과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또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을 수립하라”며 “전구를 LED로 교체하고 물 소비량, 실내온도 등에 절감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라”고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염 당선자는 인사와 관련해서 “직업공무원제가 정착이 되어 공무원신분이 보장되는데, 선거에 관여하는 것은 공무원 신분으로 부적절하다”며 “순환보직제 등으로 적재적소에 기용하여 인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공무원들이 불안한 심리를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다.

공사공단 등 인사와 관련해서도 “사장단과 임원 등의 임용에 있어 전문성을 전제로 임용이 되었거나 공무원이 임기를 남겨놓고 임용된 경우 그 기간동안 임기보장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시장의 정책 및 방침에 찬성, 정치적 지원을 함께한 경우는 전임시장과 함께 명예롭게 퇴임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느낀다”고도 말했다.

문화체육국 현안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는 “대충청 방문의 해와 관련하여 성과가 체감이 않된다”며 “오월드 등에서도 민간 에버랜드처럼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 전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5개구에 생활체육 구기종목 위주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라”고 지시하며 문화체육계와 관련하여 “소통과 화합을 통해 발전을 도모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복지여성국 현안업무보고와 관련하여 “복지만두레 부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번 보고는 각 분야별 기능에 맞추어 실·국별로 시정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지난 선거시 당선자가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타당성과 향후 추진방향 등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16일에는 환경녹지국, 교통건설국, 도시주택국이 현안업무보고 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