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노인종합복지관 20일부터 재개관
휴관 145일만에 운영...어르신 무더위 쉼터 필요
2020-07-16 김윤아 기자
예산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그동안 운영을 잠정 중단한 노인종합복지관을 오는 20일부터 재개관한다.
이는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사회복지이용시설 운영 재개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24일 노인복지관 휴관 조치 이후 145일만에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넉 달째 복지관을 휴관하면서 어르신의 '돌봄공백'이 또 다른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으며, 올 여름에는 무더위가 예고돼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로서 개관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노인복지시설을 재개하기 전 시설 소독 및 방역계획 수립, 단계별 프로그램 마련, 방역물품 확보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실시해 7월 20일부터 단계적인 개관을 추진하며, 10인 이내 소규모 실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점진적 확대에 나서 향후 실내 프로그램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관내 어르신들에게 노인복지시설 운영 재개가 심신의 안정 및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예방 및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