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범죄예방 CCTV 설치 확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34개소에 범죄예방 CCTV 설치

2010-06-16     강청자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각종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우범지역 및 어린이 보호구역 범죄예방 CCTV 설치를 통한 사회 안전망 확충에 나섰다.

구는 최근 강력범죄가 날로 증가, 구민들의 불안 심리가 고조되면서 방범용 CCTV 설치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총사업비 4억 3천 5백만원을 들여 총 34개소에 범죄예방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장소 선정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및 범죄 다발지역, 112 신고 사건이 많은 지역, 범죄 후 도주가 용이한 도주로 등에 대해 해당학교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부경찰서와 협의를 마쳤다.

그 결과 우범지역 성남동 등 11개소, 어린이 보호구역 가양초등학교 등 20개 초등학교와 이화유치원 등 3개 유치원 등 총 34개소 설치장소를 확정했다.

동부경찰서와 공동 협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범죄예방 CCTV 설치 사업은 구에서 설치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동부경찰서에서 운영, 모니터링, 유지관리, 자료 백업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 34대는 용전지구대 8개소, 대전역지구대 7개소, 가양지구대 10개소, 천동파출소 4개소, 판암파출소 3개소, 산내파출소 2개소 등 지역별로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07년 우범지역 1개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우범지역 10개소, 2009년 학교주변 25개소 및 차량 인식용 1개소 등 총 37개소에 CCTV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범죄예방 CCTV 설치에 따른 사전 범죄심리 억제 효과로 동구지역 5대 범죄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에서는 어린이 성폭력 및 강력 범죄로부터 어린학생, 부녀자,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 안정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