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 복귀

6·2 지방선거 당선자·의원들 요청 수용

2010-06-17     김거수 기자

 6·2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빼앗기면서 충청도당에서 대전당으로 몰락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당무복귀한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의원 연찬회에서 이상민,김창수,이명수 의원 등이 당 쇄신 요구하자 대표직을 사퇴 선언 이후 11일만에 복귀한 것이다.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어 세종시 현안 해결, 7·28 재보선 승리를 위해 당원들의 복귀요청을 수용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 일부의원들의 당 쇄신요구와 관련  당 운영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표의 복귀결정에는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한 세종시 문제, 7·28 재보선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후보자를 공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복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요당직자와 당선자들이 이 대표의 복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대외적으로 명분을 만들어 준것도  정치적 부담감을 해소시켜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충남 아산에서 14-15일 개최된 ‘자유선진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173명의 당선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당 대표 전격 사의표명으로 당 전체가 흔들리고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선 안된다면서 즉각 당에 복 복귀를 촉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