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빅테이터로 어울링 개선안 마련

대여소 시간대별 이용현황 분석, ‘재배치 예측’ 모델 만들어 자전거·대여소 지속 확충… 버스와 연계 마일리지 제도 도입

2020-07-16     최형순 기자

김태호 세종시 교통과장은 16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영자전거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각 대여소마다 시간대별로 필요한 어울링을 사전에 재배치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ETRI의 머신러닝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한 시간대별 어울링 재배치 가이드를 만들어 직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울링 재배치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규 이용자를 늘리고, 비활동회원(유령회원)의 재이용을 유도하며, 비회원도 편리하게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울링 반납 시 종종 발생하는 블루투스 통신 오류도 해결하고, 대중교통과 연계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여 버스-뉴어울링 환승시 적립된 마일리지로 어울링 정기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시민 선호도와 이용률이 떨어지는 구어울링을 내년까지 뉴어울링으로 모두 교체하고, 구어울링 키오스크 대여소 72곳도 단계적으로 뉴어울링 대여소로 교체하며, 구어울링(405대)은 정비를 거쳐 비영리단체 등 자전거가 필요한 곳에 기증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계속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뉴어울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기존 대여소의 미사용 거치대를 주거단지·주요건물 주변 등으로 재배치하여 접근성을 향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