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다산학당 4기 수료식 성료
다산의 위기극복정신 계승 다짐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는 다산학당 목민반 4기 수료식을 둔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수료자 37명과 축하객 등 50여명 만 참석한 가운데 생활방역을 고려하여 간소하게 진행했다.
다산학당 목민반 4기는 본래 3월 중 개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개강이 미뤄진 가운데 지난 5월 14일 45명에 대한 개강식을 갖고 13주 일정으로 11회의 특강과 1회의 강진체험학습, 그리고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생활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엄격한 학사관리로 37명이 수료했다.
수료식 치사에서 이종서총장은 ‘조선시대에 역병을 극복한 지혜가 담긴 “마과회통”의 저자인 다산 정약용선생을 본받아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다산의 후예답게 빛나는 수료의 영광을 안은 여러분을 대전대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면서 ‘다산이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후손을 위해 목민심서를 비롯한 1표2서를 저술한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코로나 이후 시대를 잘 예측하여 후손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물려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졸업특강에서 염홍철 전대전광역시장은 ‘다산 정약용선생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스승이자 영국의 아담 스미스와 견줄만한 경제학자이자 통섭학자로서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소개하면서 ‘오늘 우리 사회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진영논리에 갇혀 있는데 경제적 양극화를 해결하는 게 선결과제라면 다산의 말씀처럼 권력과 재력을 가진 자는 하늘의 대행자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끝없이 미덕을 베풀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개근상에 해당하는 율기상에 강정임외 15명이, 목민상에는 양동철외 1명이 수상하였다.
한편 대전대 다산학당(학장 이창기)은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와 도시공감연구소(소장 김창수)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최고지도자과정으로 대전지역사회의 변화를 앞서 이끌겠다는 취지로 2018년 10월에 개설되어 지금까지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오는 9월 5기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