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TEE 인증제 위해 1단계 수업전문성 평가

영어 기능(듣기,말하기,읽기,쓰기) 균형 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2010-06-20     강청자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19일 오후 사학연금 둔산회관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TEE) 능력을 갖춘 우수 교사를 인증하기 위한 ‘TEE 인증제’의 1단계 평가로 영어교수법 평가(TKT : Teaching Knowledge Test)를 실시했다.

교육청은, TEE 인증 평가가 우수 영어교사를 공인해 줌으로써 교사의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실용영어 지도능력이 우수한 교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학교영어교육이 이제는 문법이나 읽기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말하기․쓰기를 포함한 영어 4기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균형 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TEE 인증제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5월에 영어교육 3년 이상의 경력과 소정의 연수 시수를 이수한 교사를 대상으로 TEE 인증제 신청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153명의 교사가 신청, 이번에 이들 신청자를 대상으로 1차로 영어교수법 전문지식 평가(TKT)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영어 교수법 평가에 이어 금년 8월에 2차로 수업실연 평가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교육감 인증서를 수여하게 되며, 2차 평가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이번 1차 평가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이번 TKT 평가는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실시되었으며, 평가 내용은 교사가 다양한 수업 상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지도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 평가는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이 개발한 영어교수법 전문지식 평가(TKT)를 활용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교사 자신의 자기개발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측면 말고도 영어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는 첫 계기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