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형 뉴딜 성공위한 민관협치 필요"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변화 맞춘 정책 당부 성인지감수성 강화 주문... 디자인진흥원 출범 계기 공조체제 강화 주문

2020-07-20     성희제 기자

“대전형 뉴딜의 성공을 위해 민관협치와 관행 탈피에 힘쓰자.” 20일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일성이다.

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는 대전형 뉴딜의 성공조건으로 민관 협치와 관행 탈피를 강조했다.

허태정

그는 “과거 기술력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했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는 시대”라며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와 토론하고 유용성을 찾는 민관 협치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허 시장은 “다가올 시대의 비전이 담긴 경쟁력 있는 사업을 찾는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과거 생각에서 탈피, 사회적 변화와 포스트코로나 시대환경에 맞는 정책이 되도록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디자인진흥원 출범을 계기로 시민과 공공업무의 연결고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디자인은 산업경쟁력 뿐 아니라 시민과 공공업무를 연결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정에도 보다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되도록 공조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직원 성인지감수성 관련 교육 및 상담과 신고기능 강화도 지시했다.

허 시장은 “과거 문화나 풍습의 눈높이로 그릇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직장 내 성인지감수성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분위기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며 “해당 부서는 단순 평가기능을 넘어 상담과 신고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