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공공산후조리원 '홍성'...이용료 180만원
양승조 "공공산후조리원 2호점 논산, 계룡 등 남부지역 예상"
2020-07-22 김윤아 기자
충남도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내년 12월 홍성에서 문을 연다.
양승조 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도가 산후조리원이 없는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4월 공모를 실시한 결과 논산과 홍성이 신청했다. 젊은 세대 증가, 의료원,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홍성군이 선정됐다.
내년 12월 문을 열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은 기존 산후조리원을 리모델링해 설치한다.
580㎡에 산모실 10실 규모로 의사 2명과 간호사 5명 등 총 12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건축비 8억원과 연간 운영비 6억원은 홍성군과 절반씩 부담한다.
양 지사는 "홍성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며 "비용은 18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 산후조리원 평균 가격보다 80%정도 싼 가격인데다 홍성군민, 다자녀, 국가유공자를 대상 할인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시·도 운영실태를 파악해 산모와 아이에게 가장 건강하고 최적의 환경으로 꾸미겠다"고 약속했다.
남부권 소외가 예상된다는 질문에 양 지사는 "홍성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연 다음 2호점도 계획하고 있다"며 " 2호점은 논산, 계룡 남부지역에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