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리쇼어링 기업에 우선 신용보증 추진”

2020-07-22     김거수 기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갑) 의원이 22일 해외 진출 후 국내에 복귀하는 ‘리쇼어링 기업’에 우선적으로 신용보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리쇼어링 기업이 조세감면·자금지원 등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행법은 신용보증 대상을 중소기업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자금에 한정하고 있고 이들 기업의 국내 거래실적이 부족해 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홍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신용보증기금의 우선적 신용보증 대상에 기존 중소기업 외에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내복귀기업을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홍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해 기업들이 여러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리쇼어링을 원하는 기업이 극히 적고, 아직 별다른 대책이 없는 기업들도 10곳 중 4곳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리쇼어링 활성화를 논하기에 앞서 충분하고 파격적인 여건이 선제적으로 갖춰져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로 복귀한 기업은 74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