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신고·삭제·법률자문"
삭제지원, 심리치료, 사법기관 신고, 피해자 보호 원스톱 서비스 시행
2020-07-22 김윤아 기자
충남도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 통합 지원에 나섰다.
1366충남센터를 통해 신고 접수, 상담, 삭제지원, 사법기관 고발, 심리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양승조 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사이버 지킴이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성폭력 신고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SNS 접수 채널을 개설하고 도 홈페이지에 접수 배너를 만든다.
이와 함께 도민모니터링단과 법률자문단을 꾸려 가해자 고소, 고발 민형사 등 재판 시 변호를 지원한다.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성폭력 영상, 사진 등에 대한 삭제를 지원하고 2차 피해예방을 위해 상담과 심리치료 등을 실시한다.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는 연령층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초등학생 대상 '스톱 디지털 성범죄!' 인형극 공연을 내년 1월부터 지속적으로 공연하고 청소년 대상 성폭력 예방 및 인식교육을 학부모, 교사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이밖에도 디지털 성폭력 지역활동가를 양성해 피해 가족을 집중 관리하고 디지털 성 유해 환경 도민감시단을 운영하며 불법촬영 안심구역도 지정, 운영한다.
양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 디지털 성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여성과 청소년들은 아직도 폭력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