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산 진정국면 접어드나

18일 166번 확진자 이후 사흘째 확진자 발생 ‘0’

2020-07-22     이성현 기자

지난달 15일부터 급격하게 불어나 지난 18일까지 120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대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19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166번 확진자(140번 가족) 이후로 사흘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5.4명씩 발생했던 일일 평균 확진자도 지난주엔 1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대전시는 아직 자가격리 중인 인원이 있어 방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166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인 지난 6일과 12일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17일 낮 12시 격리 해제됐으나 이날 밤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발현돼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도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자가격리 대상 약 300여 명에 대해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자가격리 해제 전날) 검사를 실시해 양성이 나오면 다시 격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만 65세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학생·교직원, 확진자 동거인 등에 대해서만 재검사하는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조치다.

이와 함께 시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까지 공공시설 운영재개 여부를 검토·발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