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행정기관이전이 세종시 성공기준의 담보물

국무총리실 9부2처2청 등 35개 이전기관 변경고시 즉시 이행

2010-06-24     강청자 기자

안희정 당선자측 박병남 대변인과  세종시 원안사수 현안위원회 행복도시 특별위원회 박수현 위원장은 24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입장표명의 시간을 가졌다.

박대변인은 안 당선자가 4대강과 관련 금강수계 인사를 만나 의견 교환중이며 인사관련문제는 수일내로 다시 알려줄 것임을 밝히며 당선자의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세종시 원안사수 현안위원회 행복도시 특별위원회 박수현 위원장은  세종시 수정안 부결처리를 존중하고 행복도시 원안추진을 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충청권의 민심은 6.2지방선거를 통해 이미 확인 되었고 ‘국회에서 결정하면 존중하겠다’고 한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던 대통령은 진심으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도 백년대계인 수정안이 정쟁 수준의 저질적 싸움판에서 억울하게 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발표 한것에 대해 어이없음을 나타냈다.

아울러 과학벨트는 세종시와 분리해서 지켜져야 하며 원안대로 하면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안 올수도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임을 시사했다.

세종시 원안추진 현안위원회 행복도시 특별위원회는 충청권 시도지사 공조와 협력을 바탕으로‘충청권 행정도시 민.관.정 공동대책 기구’를 결성하고 행정도시 건설 대책수립 및 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정안 추진시 입주약속했던 기업들 의견 존중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시도지사 당선자의 공동선언에 맞게 취임과 동시에 협의해 나설것임을 강조했다.

정부가 국론분열과 갈등을 종식하고 원안추진과 정상건설에 진정성을 보여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무총리실 9부2처2청 등 35개 기관의 정부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즉시 해야 한다. ▲당초 계획보다 최소 2년 이상 늦어진 정부청사 공사를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 충청권 자치단체와 협의하여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세종시 설치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 행정도시 건설지연과 지연에 따른 국론분열의 교훈을 백서로 만들어 역사에 남겨야 한다 등을 다짐하기도  했다.

아울러 9부 2처 2청이 내려오는 것이 가장 큰 담보물이며 행정기관이 내려오면 기업들도 시장원리에 의해 내려올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안희정 당선자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획위의 최종보고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