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행정가로써 충남도정 업그레이드

심대평 충청남도지사

2006-02-13     편집국

   
▲ 심대평 충청남도지사
민선 1~3기 지사로서 충남도정에 대한 소회·성과

민선 1~3기 도정 11년을 뒤돌아보면 ‘인본행정과 경영행정’을 도정운영의 양대축으로 삼아 노력한 결과, ‘4천만이 살고 싶은 충남건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2002안면도국제꽃박람회 성공 개최와 2001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으로 “도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부심을 심어준 것과 전국 최초로 ‘생계보호특별조례’를 제정하여 차상위 계층에 대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중앙정부의 법제화로 전국에 확산 시킨 점 등이 보람있었다.
무엇보다도 충청권 3개 시·도가 굳건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500만 충청인이 하나로 뭉친 결과, ‘행정도시건설 특별법’이 합헌으로 결정되어 국민적 합의 속에 ‘행정도시 건설’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국가균형 발전의 초석을 다진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해 충남도정 역점시책

그동안 도정 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안정성’과 ‘연속성’에 역점을 두어 21세기 ‘대한민국의 중심’ 기반을 통해 ‘4천만이 살고 싶은 충남건설’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도시 건설’과 연계하여 국가균형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고 ▲‘경제제일 도정’의 지속 추진 및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강화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충남 쌀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여 희망이 넘치는 농어촌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정하고 투명하게 ‘도청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고 추진하여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해 나가면서 ‘장항·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데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자 한다. 아울러 본격적인 분권시대를 맞아 성과관리시스템 및 사업별 예산제도의 도입과 함께 ‘도민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여 자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 지연과 관련한 입장과 계획

그 동안 여섯 번의 공청회를 통해 평가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입지기준은 지난해 12월에 확정했고, 현재는 평가대상지들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기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러나 추진위가 입지기준에 대해 시·군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군이 이견을 제기해 추진일정이 다소 지체되기도 했지만 도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추진위가 확정한 기준들은 일부 이견이 있더라도 대다수 도민들께서도 존중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앞으로도 추진위가 중심이 되어 도민 모두의 화합과 축복 속에서 예정지 결정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본다.

행정도시 건설 연계, 충남도 지역균형발전 방안

우리도는 ‘4+3 발전전략’으로 충남 전 지역을 북부 서해안 백제 금강권 등 4대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4대권 경영개발’과 ‘행정도시 건설’, ‘내포문화권 개발’, ‘도청 이전’ 등 3개 대단위 사업을 연계한 Win-Win 전략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토계획과 연계한 ‘충남2020 정책비전’ 및 ‘제3차 충남도종합계획 수정계획’으로 지역균형 발전의 큰 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경제 기능을 높이기 위해 행정도시와 연계한 네트워크형 도시성장 전략을 마련해 계획적으로 개발해 나갈 생각이다.

천안·아산·연기지역은 반도체, 전자·정보 등 IT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공주 부여 논산 서천으로 연결되는 금강권 종합개발을 구상해 이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도시에 교육도시권 형성을 추진하는 한편, 당진·서산·보령·서천 등은 행정도시의 배후항만과 대 중국 교역 중심지로 육성하고, 천안~공주~논산~대전~청주간 순환고속도로, 보령~행정도시~청주간 고속도로, 대전~공주~행정도시~청주간 내부순환 경전철, 보령~행정도시를 연결하는 충청선 철도 건설 등을 통한 행정도시 중심의 연계 교통망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내포문화권 개발 계획

‘내포문화권’은 충남 서북부 가야산 주변의 보령·서산·예산·홍성·태안·당진일원 등 6개 시·군 955㎢로 선진불교의 전래지, 천주교의 성지, 서민문화의 전승지이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지역이다. 오는 2014년까지 총 1조 50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크게 정신문화 창달, 문화유적 정비, 관광휴양 시설, 교통시설 확충 등 4대 분야로 나눌 수 있으며 내포보부상촌 조성, 가야산순환도로 건설 등 총 46개 사업이다. 사업 착수의 원년인 지난해에는 해미읍성복원 정비 등 16개 사업에 99억원을 투자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가야산순환도로 건설 등 12개 사업에 184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백제문화권’개발과 함께 충남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준비상황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일 동안 금산 인삼약초시장 일원에서 개최되는’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는 중국, 일본 등 인삼을 주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15개국에서 80여개 기관·단체가 참가하고, 66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행사특성을 살리는 6개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고려인삼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내·외 학술회의, 100여명의 외국바이어가 참여하는 교역상담 준비 등 인삼엑스포가 국제행사로서 손색이 없도록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약 805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와 함께 돈으로는 따질 수 없는 지역브랜드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벤처농업박람회 기대효과

‘2006벤처농업박람회’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 동안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에 위치한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다. “한국농업!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인이 선택해야 할 길을 제시하고, 농업인이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벤처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첨단 신기술, 문화, 예술과 접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시키고 농촌이 가지고 있는 유형·무형자산도 소득원이 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농업 신기술과 전국의 벤처농산품, 이색·특색식물 등을 전시하고 학술회의, 공모전, 체험, 이벤트 행사 등을 다채롭게 펼칠 계획이다. 또한 이색식물원, 생약원, 장미원, 유채 밭, 보리 밭 등 10만평 규모의 꽃밭을 조성해 전원의 풍취를 듬뿍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충청남도 문화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