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경선 ‘김동완·박경귀·박찬주’ 3파전

임기 1년...보수 재건 및 차기 대선·지방선거 승리 교두보 공통목표

2020-07-24     이성현 기자

미래통합당 차기 충남도당위원장 경선이 3파전으로 진행된다.

(왼쪽부터)

24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동완(당진)·박경귀(아산을) 당협위원장과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원내·외 위원장들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동을 갖고 충남도당위원장을 원외 인사에 맡기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후보 모두 보수 재건 및 차기 대선·지방선거 승리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공통목표를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김동완 위원장은 3명의 후보 중 유일한 국회의원(19대) 출신이다. 김 위원장은 “30여년 행정경험과 지난 4년간 국회 의정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신뢰·지지받는 정당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박경귀 위원장은 한국정책평가연구원장과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 등 활동을 통해 정책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그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책과 해답을 제시하고 정권 창출 역량을 갖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천안을 지역에 출마하기도 했던 박찬주 전 대장은 김 위원장과 박 위원장처럼 당협위원장은 아니지만 지지 기반이 천안이라는 점에서 그 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도당위원장 후보들은 이날부터 5일간 선거운동을 거쳐 28일 대의원 모바일 투표로 한 명이 결정된다. 신임 도당위원장은 9월 취임하며 임기는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