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 전력망 운영관리 국제대회 1위

개방형 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단의 세계적 수준 증명

2020-07-26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인공지능(AI) 전력망 운영관리 대회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L2RPN

26일 KAIST에 따르면 AI대학원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AI기반 전력망 운영관리 기술을 겨루는 국제경진대회 ‘L2RPN 챌린지’에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 교수 연구팀은 전력망 구조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그래프 신경망 모델 기반의 강화학습 에이전트를 개발해 대회에 참가했다.

기존의 에이전트들은 소규모의 전력망에서만 적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KAIST 연구팀의 에이전트는 국가 수도 규모의 복잡한 전력망에도 적용 가능한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전력망 운영관리 에이전트는 주어진 모든 테스트 시나리오에 대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력망을 운영해 최종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우승팀에게는 상금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GEIRI North America를 방문할 수 있는 여행경비와 학회참가 비용 3000달러가 주어진다. 연구진은 앞으로도 기술을 고도화해 국가 규모의 전력망과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다룰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에너지 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설치된 개방형 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단과제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