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부결은 5천만 국민의 승리
안희정, 이회창, 염홍철 등 각 당 환영의 뜻
2010-06-29 김거수 기자
국회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각 당의 반응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과 500만 충청인의 승리라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그동안의 공격과 비난, 증오의 소용돌이를 거쳐 왔지만 끝마무리는 시대정신에 맞는 아름다운 결말이면서 동시에 국가의 미래를 향한 희망찬 출발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는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하고 세종시 특임총리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의 소모적인 논쟁의 국력의 손실은 아타깝지만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세종시가 충청권 뿐만이 아닌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출발한 만큼 당초 취지에 부합토록 정상추진은 물론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업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오늘은 통해 역사를 발전시켜온 것은 권력이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 확신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 정부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즉각 이행 ▲ 정부청사 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차질없이 준공 ▲ 세종시 설치법 조속히 제정 ▲ 세종시 기획단, 민간합동위원회 즉각 해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공약이행 지시 등을 요구했다.
한편, 각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앞으로 충청권의 모든 주체들과 함께 세종시가 자족성을 갖춘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건설 될 수 있도록 협력,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혜를 모으고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는 다짐의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