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정용기 청장 취임식 '섬김행사' 로 진행

직접 세족식(洗足式)에서 발을 씻겨 섬김의 자세로

2010-07-01     강청자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1일 민선 5기 정용기 대덕구청장 취임행사를 갖고 '푸른 대덕 글로벌 대덕’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청장은 취임에 앞서 오전 10시 국립 대전현충원을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2명과 함께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1시 30분 희망과 화합, 참여의 의미를 담은 풍물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대덕구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구민과 초청내빈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행정안전부장관 축하메시지, 세족식 등의 순으로 4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사회복지시설대표자를 비롯한 장애인, 중소기업인, 환경미화원, 여성봉사단체원 등 다양한 서민대표들이 취임식에 참석해 화합에 동참했다.

특히, 관내 각계주민 7명을 초청해 정 구청장이 직접 세족식(洗足式)에서 발을 씻겨 섬김의 자세로 주민에게 다가서는 등 섬김의 구정철학을 밝히고 전공직자와 함께 새로운 구정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구관계자는 "취임을 축하하는 홍보탑 등을 설치하지 않는 등 간소하고 검소하게 취임행사를 마련할 계획" 이라며“취임축하 화분이나 화환은 정중히 사절한다는 내용의 문구를 초청장에도 넣었다”고 말했다